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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해외)/숙소 후기(내돈내산)

교토역 근처 숙소 추천 | 사쿠라 테라스 더 갤러리 후기 (Sakura Terrace/내돈내산)

by zinizoa 2025. 2. 24.

 

 

 

도쿄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교토와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갈 때마다 숙소 선택에 신중한 편이라 이번에도 공을 들였는데요. 

이번에도 꽤 만족스러운 숙소를 찾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다음에 교토를 다시 방문할 경우, 재이용할 의사가 있습니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 저만의 숙소 선정 팁을 남깁니다.

바쁘신 분들은 끝부분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만족도: ★★★★.5 

 

사쿠라 테라스 더 갤러리(Sakura terrace the gallery)

https://maps.app.goo.gl/1iStoFxc9oGePNEV8

 

사쿠라 테라스 더 갤러리 지도상 위치

 

 

 

 

주소 39番地 Higashikujo Kamitonodacho, Minami Ward, Kyoto, 601-8002 일본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전화번호 +81)7-5672-0002
예약방법 부킹닷컴(Booking.com)
객실정보 모더레이트 더블룸 - 발코니, North Wing

 

 

결제내역(194,050원 / 2일 숙박(2인) = 1인 당 1박, 약 48512.5원)

여러 사이트 내 좋은 평점 + 많은 블로그들의 후기 + 교토역 도보 3-5분 거리 + 웰컴 드링크 등 서비스 = 결정요인

 

내돈 내산 증명

 

 

다시 돌아보면 1박에 50,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많은 서비스를 이용한 부분이 감동적입니다.

혼자 방문하여 100,000원을 지불한다고 해도 꼭 재방문 하고 싶은 좋은 기억의 숙소였습니다.

 

 

Detail

외관


오후 비행기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후 바로 교토역으로 이동하니, 도착 시간이 벌써 저녁 8시 가까이 되었습니다.

숙소는 교토역에서 도보 3~5분 거리에 있어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체크인은 North Wing에서 이루어졌는데, 이곳은 호텔 내부 공간도 야외로 연결된 독특한 구조였습니다.

 

1317호는 3층입니다

 

셀프 체크인 기계를 이용해 체크인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배정받은 객실 번호는 1317호였는데, 처음에는 13층인가 싶었지만 앞의 ‘1’은 단순히 표기된 숫자인 것 같았습니다.

 

건물 구성, 내부 모습

 

엘리베이터는 받은 카드 키를 태그해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층에 도착해 보니, 건물의 계단과 각 층에서 감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출입문

 

저는 여행할 때마다 Do Not Disturb 표시를 애용하는 늦잠꾸러기인데요.

이곳에서도 문 앞에 붙여둘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더레이트 더블룸 - 발코니, North Wing 내부 1

 

내부는 일본 호텔 특성상 넓지는 않았지만, 넉넉한 크기의 침대와 테이블, 의자 등 필요한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었습니다.

침대는 아주 푹신하진 않았고 다소 서늘한 느낌이 있어, 히터를 계속 켜둔 채 잠들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침대 주변에 충전할 곳이 없었던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모더레이트 더블룸 - 발코니, North Wing 내부 2

 

야외에는 발코니도 있었지만, 날씨가 다소 추워서 사용하지 않고 아침 햇살만 구경했습니다.

화장실도 넓지는 않았지만, 대욕장이 있어 그곳에서 샤워를 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더레이트 더블룸 - 발코니, North Wing 내부 3

 

TV는 잘 보지 않았으나 비치되어 있었으며, 음식을 사와 먹는데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특히 TV 아래 수납장들에 여러 물품(냉장고, 전기포트, 가운 등)이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tip을 참고하시면 유용하실겁니다 하하~

 

안내도

 

사쿠라 테라스 더 갤러리(Sakura Terrace The Gallery)를 예약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부분은

‘프리 드링크 카페(Free Drink Cafe)’,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 그리고 ‘대욕장(Public Bath)’이었습니다.

각각의 이용 시간을 미리 확인해 놓치지 말고 꼭 이용해 보세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좌) 호텔 내부 이용 신발, 우) 객실 내부 이용 신발

 

객실에는 두 가지 형태의 슬리퍼가 비치되어 있어, 불편한 신발을 신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보통 호텔에서는 객실 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슬리퍼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호텔 내부에서도 자유롭게 신고 다닐 수 있는 슬리퍼를 제공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성적인 호텔 내 불멍

 

North Wing은 호텔 내부가 야외로 운영되다 보니 다소 추웠지만,

곳곳에 배치된 따뜻한 장작 앞에서 불멍을 하며 힐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웰컴 드링크를 받아 장작 앞에 앉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웰컴드링크 운영시간 및 메뉴

 

웰컴 드링크는 매일 17:30~22:00까지 운영되었습니다.

메뉴는 다양했지만, 저희는 Plum Wine - umeshu (샷)와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딸기 맛의 논알콜 음료를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Plum Wine - umeshu는 제가 직접 시킨 메뉴라 확실히 기억이 나네요. 😆

 

좌) plum wine(샷), 우) 딸기 ???

 

이틀을 묵었기에 하루는 레스토랑에서, 다른 하루는 야외에서 웰컴 드링크를 즐겼습니다.

둘째 날에는 새로운 메뉴를 주문했는데, 직원 실수로 다른 음료가 나왔습니다. (원래 Plum Wine - umeshu + Soda와 샹그리아를 주문했는데, 처음에는 "원래 이런 맛인가? 이렇게 밍밍한가?" 싶었지만, 알고 보니 아예 다른 음료를 주셨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마신 걸 보더니 새로 제공해 주지는 않아서 결국 500엔을 내고 다시 주문해 마셨습니다.ㅜㅠㅠ

결론적으로 Plum Wine - umeshu 는 샷으로 마시는 게 훨씬 맛있습니다. 더 진하고 풍미도 좋았습니다.

 

잊지 못할 umeshu와 music hour

 

제 입맛에는 저 plum wine(umeshu)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무 기억에 남아 교토 주변 리큐어샵 + 마트 & 오사카 유명 리큐어샵 + 마트 + 돈키호테 + 드럭스토어 등 많은 곳을 돌았는데도 찾지 못해 슬펐던 기억이 있습니다.

Music hour라고 매일 다른 음악하시는 분들이 와서 연주와 공연을 해주는 게 너무 고급스럽고 좋았습니다.

저는 이틀동안 기타 연주를 들었는데 찍어온 영상과 함께 그 때 그 시간을 회상하곤 합니다.

 

감성적이던 호텔의 모든 것

 

따뜻한 장작을 켜두는 것과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 모두 여행을 더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만나는 직원 모두 친절했고 전반적인 호텔 시스템 모두에 만족스러웠습니다.

 

 

Tip

* 제 경험을 기준으로 적습니다.

 

결론

[호텔 내부]

1. 장점

  • 교토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강추
  • 교토역 3-5분, 교토역 주변 마트/백화점 등 접근성 좋음
  • 주변에 편의점 많음(종류별로 있음)
  • 미리 방문하여 짐 보관 가능
  • 체크아웃 후 짐 보관 가능
  • 근무하는 직원들 매우 친절함 
  • 기계로 self check-in, check-out 가능
  • 창문이 열려서 환기가 가능함(베란다 有)
  • 화장실 내 하수구 냄새, 악취 없었음
  • 드라이기, 냉장고, 에어컨/히터 겸용, TV(유튜브넷플릭스 가능), 전기포트, 컵 있음
  • 비데, 욕조 있음 
  • 호텔 내부에서 착용 가능한 유카타/ 슬리퍼 비치
  • 매일 청소 / 수건 교체 / 쓰레기통 비워줌
  • 따뜻한 물 잘 나옴
  • ‘프리 드링크 카페(Free Drink Cafe)’,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 그리고 ‘대욕장(Public Bath)’ 등 편의시설 많음
  • 레스토랑 저렴한 편임
  • 여성 대욕장 내 Bath bar 있음
  • 베란다 있음. 창문 활짝 열 수 있음
  • 향기 예민이로써 바디워시/샴푸/컨디셔너, 핸드워시 모두 향 좋았음
  • 의류 먼지제거솔, 탈취제 있음(탈취제 무향)
  • 룸 내 콘센트 2-3개? 정도
  • 매일 청소 / 수건 교체 / 쓰레기통 비워줌
  • 무료 WIFI
  • 호텔 내부에 smoking area 있음(완전 큼)
  • 유카타 사이즈 큰 것도 있음(로비문의)!!
  • 전자레인지 사용 → 로비 카운터에 문의!!
  • 얼음호텔 2층에 무제한(양주 시키면 주는 큰 얼음통 있음)
  • ++++ 주변 로손에 오뎅 판매함!!

 

2. 단점

  • TV 유튜브/넷플릭스 안되었던 것 같음. (정확히 기억 안 남)
  • 기본 어메니티에 폼클렌징 없음!
  • 침대 주변에 콘센트 없음 → 휴대폰 충전에 약간 불편
  • 조금 추웠음 
  • 냉장고 내 물 없음
  • 침대가 그리 푹신하진 않음
  • 호텔 자체가 야외여서 조금 추울 수 있음
  • 대욕장은 우리나라 목욕탕 느낌! 일본 느낌 가득한 온천st는 절대 아님.

 

 

룸 활용 / 호텔 활용 tip

* 적혀진 텍스트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의 룸 활용 1

 

유카타가 작으면 로비에 말씀드리면 큰 사이즈로 주십니다 ㅎㅎ

저는 'My friend is very big. But the gown is very small..' 정도의 초딩 영어를 했습니다.

 

나의 룸 활용 2

 

또 거울을 찾아뒀습니다. 일회용 슬리퍼 옆에 검정 큰 판이 거울입니다.

 

나의 룸 활용 3


저는 탈취제가 비치되어 있는 호텔을 선호합니다. (식사 후 고기 냄새 등 제거에 유용함)

저번 호텔도 그렇고 이번 호텔도 탁상 거울이 있어 좋았습니다.

 

호텔 내 유카타 위에 입을 수 있는 겉옷, 담요 비치되어 있음
나의 호텔 활용 1, 2

 

호텔 내부가 야외처럼 뚫린 구조기에 서늘할 수 있어 호텔 곳곳에 겉옷, 담요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우측은 매우매우 컸던 smoking area 입니다. 흡연자 친구가 머무르는 내내 행복해 했습니다.

 

나의 호텔 활용 3, 4

 

대욕장은 South wing, 레스토랑과 로비는 North wing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단, North와 South는 골목길 하나를 건너가야 하고 South wing 출입 시에는 Room key가 꼭 필요합니다.

 

* 대욕장 갈 때 챙길 것

: (North에서 방문 시) Room key

: 수건!!!!꼭!!

 

나의 호텔 활용 5

 

North wing에 머물렀기에 사진 대부분이 이 곳 위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저 free drink cafe 덕분에 따뜻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North보다 South가 더 오래 사용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좌) 호텔 주변 로손에 팔던 오뎅, 우) 교토 타워

 

특히 도쿄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오뎅들을 만나 좋았고 교토타워, 교토역에서 매우 가까워 접근성이 훌륭한 숙소였습니다.

 

 

 

사쿠라 더 테라스 갤러리 숙소는 전반적으로 가격, 이용시설, 접근성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outh wing을 예약하여 길 건널 필요 없이 대욕장 & 늦은 시간까지의 Free drink cafe & 안마의자를 더 편히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North wing의 레스토랑은 비싸지 않아 좋았고 Welcome drink & Music hour 가 매우 행복했습니다.

 

 

 

재방문 의사 매우 있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길 바라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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