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쿄 여행을 다녀오며 맛있게 먹은 스시집 기록을 남깁니다.
* 다음에 또 도쿄에 방문 시에도 또 방문하고 싶어요.
글의 마지막 부분에 저만의 가게 이용 팁을 남깁니다
만족도: ★★★★
네무로하나마루 긴자점(回転寿司 根室花まる 銀座店)
주소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5 Chome−2−1 東急プラザ銀座 10階 |
영업시작 | 11:00 |
영업종료 | 23:00 |
전화번호 | 03-6264-5735 |
사전예약 가능여부 | X |
웨이팅 유무 | O (워크인 방문 후 기기로 예약) |
웨이팅 시간 | 4 HOURS |
결제방법 | 현금 결제, 카드 결제 모두 가능 |
결제내역(1끼 총 3,564엔, 약 33,000원 정도)
긴자 쇼핑 도중 즉흥적으로 방문 + 연초여서 유명 맛집 대부분 클로징 + 다른 블로그들 글 정독 = 결정요인
11시쯤 나와 긴자를 걷다가 도큐플라자를 지나가게 되어 방문했는데요.
워낙 맛있다. 도쿄에서 방문을 추천한다.라는 글을 많이 보기도 했어서 궁금했기에 워크인으로 예약을 걸어뒀습니다.
(다른 맛있는 게 있다면 예약을 취소해도 괜찮으니까..)
점심으로 먹고 싶었으나 예약이 꽤 많아 약 오후 12시에 예약했지만 늦은 점심인 오후 4시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Detail
웨이팅이 있는 편이라고 들었기에 예약을 걸어두고 긴자에서 즐거운 쇼핑 타임을 가졌습니다.
12시에 방문하여 걸어두고 오니츠카 타이거, 비비안 웨스트 우드 등 일본에서 구입하면 저렴한 아이템들 위주로 쇼핑을 즐겼습니다.
입장 시간이 예약한 지 4시간이 지난 오후 4시였는데, 이 때는 당일 예약을 마감한 것 같았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메뉴판에 한국어가 적혀있고 그림이 따로 그려진 메뉴판을 함께 세팅해 두기에 주문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주문하려는 스시 번호 / 개수 / 와사비 유무를 적으라고 하기에 양식에 맞게 적어 종이를 앞에 있는 셰프에게 전달했습니다.
사실 바쁘신 건지 제 앞에 계셨던 셰프님을 불러도 반응이 없으셔서 저는 홀에 계신 직원분께 드렸어요 흐흐 이게 혹시..?
다찌석에 앉았는데 레일이 앞에 있고 레일 아래로 지나가던 컵과 접시를 잡았습니다.
앞에 놓인 녹차가루로 따뜻한 녹차를 정말 많이 만들어 마셨던 것 같습니다.
생강과 녹차는 먹을 만큼만 세팅한 뒤 부족하면 더 채워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차가운 물은 홀 서빙하시던 분께 요청해서 받았습니다
대략적으로 여러 후기들을 탐방해 보았을 때 나왔던 시장 조사 결과입니다.
1) 군함류가 유명함
2) 소바/우동은 별로라고 들음
3) 가리비 스시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함
4) 도하 새우 스시도 유명함
제가 먹었던 메뉴들을 소개합니다.
1. 달걀 스시 (2 piece)
45. 다진 참치 뱃살 군함 스시 (2 piece)
50. 속에 다랑어를 넣은 김초밥 (2 piece)
61. 2층으로 쌓은 가리비 스시 (1 piece)
63. 오징어 스시(유자소금) (2 piece)
66. 참치 아카미 스시 (2 piece)
67. 방어 스시 (2 piece)
82. 도하 새우 스시 (1 piece)
88. 장어 스시 (2 piece)
+ 레일을 지나가던 갓 나온 고구마 맛탕
제가 먹었던 메뉴 중 추천 메뉴와 비추천 메뉴를 분류해 보았습니다.(깐깐 박사 개인 주관적 입맛)
비추천
1. 달걀 스시 (2 piece)
50. 속에 다랑어를 넣은 김초밥 (2 piece)
63. 오징어 스시(유자소금) (2 piece)
추천
66. 참치 아카미 스시 (2 piece)
67. 방어 스시 (2 piece)
+ 레일을 지나가던 갓 나온 고구마 맛탕
강력 추천
45. 다진 참치 뱃살 군함 스시 (2 piece)
61. 2층으로 쌓은 가리비 스시 (1 piece)
82. 도하 새우 스시 (1 piece)
88. 장어 스시 (2 piece)
먼저 비추천 메뉴들입니다.
달걀 스시(2 piece)는 사진을 찍기 전 제 오른손이 저도 모르게 입으로 넣어버렸습니다.
일본 특유의 달고 + 계란 비린내 없고 + 적당히 짭짤하고 + 퐁실퐁실한 계란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미화되지 않았다면 이전에 오사카 쿠라스시에서 먹었던 계란초밥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허허
다랑어를 넣은 김초밥(2 piece)은 제가 후쿠오카에서 스시 사카바 스시를 즐겨 먹었는데 저 메뉴가 되게 인상적이었어서 시켜봤습니다.
김이 군함에 비해서 덜 따뜻해서 덜 맛있었던 것 같아요. 무난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오징어 스시(유자소금)(2 piece)는 원래 제가 오징어 회를 즐겨 먹진 않지만 호기심에 시켜 먹어보았습니다.
거기에 유자소금의 구성이라니 사실 좀 생소하지만 궁금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그냥 유자소금의 맛이 나는 쫄깃한 오징어가 올라간 초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리진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추천 메뉴들을 적어봅니다.
참치 아카미 스시(2 piece)는 한국에서 제가 저렴한 가격에 먹었던 참치들을 잊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가난한 사회초년생은 비싼 참치는 먹어보지 못해 비교를 정확하게 할 순 없었지만, 제가 먹었던 저렴이 참치들은 과연 뭐였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비리지 않은 게 너무 좋았습니다. premium은 이유가 있다!
방어스시(2 piece)는 방어 철이어서 ‘방어가 무슨 맛이었지?’ 하는 호기심으로 먹었습니다.
참치보다 좀 더 기름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느끼하거나 비린 맛은 전혀 없었고 연어. st의 느낌으로 ‘아! 이게 방어였구나?‘라는 생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갓 나온 것을 레일에 올려주어 순간적으로 골라버린 고구마 맛탕입니다.
맛은 한국의 고구마 맛탕과 유사? 거의 같았지만 따뜻했고 많은 생선 섭취로 약간 느끼할 수 있는 입을 입가심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딱딱하지 않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겉바속촉.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은 메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제가 다시 오면 또 먹고 싶고 한국에 온 지금 자꾸 아른아른 생각나는 강력 추천 메뉴들입니다.
다진 참치뱃살(네기도로) 군함스시(2 piece)입니다. 워낙 한국에서도 네기도로는 종종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김이 정말 맛있습니다.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지만 따뜻한 그 김. 제가 또 은근 김을 가리는 깐깐 김쟁이임에도 불구하고 군함의 김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군함 먹기를 별로 선호하지 않아 고민 끝에 시켰었는데요. 지금은 일본에서 더 먹고 오지 않은 과거의 제가 후회가 됩니다.
네기도로도 하나도 안 비리고, 그냥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美味!!!
2층으로 쌓은 가리비 스시(1 piece)입니다. 저는 비린 것을 정말 싫어하는 깐깐 비림쟁이이지만 이곳에서는 꼭 먹어야 하는 메뉴로 소개되길래 많은 고민 끝에 먹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은 사실 ’ 흠.. 가리비를 2층으로 쌓으면 얼마나 더 비릴까?‘라는 의심 속에 먹었으나 저의 뒤통수를 치듯 하나도 비리지 않고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여기서 든 얼마나 싱싱하기에 이곳 가리비는 비리지 않고 달고 쫄깃하기만 한가?라는 의문과 함께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소식가 + 한 피스다 보니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고민하고 더 안 먹었었는데 후회가 많이 된 메뉴 2입니다.
도하 새우 스시(1 piece)입니다. 이 친구는 사실 제가 먹으려던 생각은 안 했었는데 옆에 현지인 분이 드시길래 나도 질 수 없다! 하고 추가로 시킨 메뉴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정말 쫄깃하구요. 머리를 분리하다가 만난 내장을 살짝 먹어봤는데 정말 거짓말 없이 비린 맛이 없었습니다.
쫄깃 + 고소 + 탱글, 그냥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의 새우였습니다.
얘도 두 피스는 더 먹고 올걸.. 후회가 많이 되었습니다.
장어 스시입니다. 장어 스시는 가리비 스시와 도하 새우 스시에 비해서 임팩트는 크진 않으나 한국에서 저는 장어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추천 메뉴로 선정했습니다.
우선, 잔가시가 없습니다. 저는 생선 가시에 병원을 종종 간 경험이 있어 세꼬시도 못 먹음 + 가시 많은 생선 거부함 의 상태를 가진 사람인데요. 입 안 모든 감각을 살려 가시를 의심하고 스시를 먹었는데 잔가시 없이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추가로 비린 맛도 없었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장어를 먹을 때 함께 곁들이는 생강이 생각나긴 했으나, 초생강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다 먹은 후 홀 직원분께 ‘오카이케 오네가이시마스~’ 라고 말씀하시면 와서 접시를 직접 함께 세어주시고, 계산 후 영수증을 주십니다.
그걸 들고나가는 길에 계산대에서 계산 후 든든해진 배를 붙잡고 여행을 이어나가시면 됩니다.
추가로, 구글 지도에 나오는 지하 2층은 스탠딩으로 먹는 네무로 하나무라점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ip
* 제 경험을 기준으로 적습니다.
결론 (깐깐 박사 + 입 짧은 사람의 개인 주관적인 후기)
[비추천 메뉴]
1. 달걀 스시 (2 piece) - 평범
50. 속에 다랑어를 넣은 김초밥 (2 piece) - 평범2
63. 오징어 스시(유자소금) (2 piece) - 유자소금맛이 나는 스시
[추천 메뉴]
66. 참치 아카미 스시 (2 piece) - 안 비림
67. 방어 스시 (2 piece) - 안 비림
+ 레일을 지나가던 갓 나온 고구마 맛탕 - 은근 별미
[강력 추천 메뉴]
45. 다진 참치 뱃살 군함 스시 (2 piece) - 꼭 먹어야 함
61. 2층으로 쌓은 가리비 스시 (1 piece) - 꼭 먹어야 함2
82. 도하 새우 스시 (1 piece) - 꼭 먹어야 함3
88. 장어 스시 (2 piece) - 제가 먹은 장어 중 top 3 안에 들어요(물론 장어 선호인이 아님)
식당 이용 tip
- 꼭 워크인 예약 먼저 할 것. (저는 4시간 기다림 후 섭취했습니다)
- 예약은 Line 에서 확인 및 실시간 업데이트 가능함.
- 앞에 5-10팀 정도 남았을 때 미리 식당 앞에서 기다릴 것.(생각보다 금방 빠집니다)
- 차가운 물은 요청 시 무료로 줌.
- 45. 네기도로 군함 스시, 61. 가리비 스시, 82. 도하 새우 스시 는 꼭 먹자
- 오후 늦게 방문 시 당일 예약이 마감될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 구글 지도에 나오는 B2F = 스탠딩 스시, 앉아서 먹는 곳은 10F
- 한번에 많이 시키지 말고 먹고 추가로 더 주문하자 → 저는 더 싱싱하고 김이 더 따뜻했던 것 같아요.
4시간 웨이팅의 가치가 있었는가? 사실 애매한 것 같긴 합니다만, 연시여서 문을 많이 닫았다는 점 + 네기도로 군함 스시, 가리비 스시, 도하 새우 스시를 맛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특히 저 가격에? 그 부분은 너무 좋았습니다.
만족도 별 중 하나는 극악 웨이팅을 경험했기에 뺍니다~!
맛있고 즐거운 도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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