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방문한 쿠시카츠집, 쿠시카츠 다나카 히가시긴자점에 대한 기록을 적습니다.
* 다음에도 방문해서 가볍게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 저만의 메뉴 추천 & 가게 이용 팁을 남깁니다
만족도: ★★★★
쿠시카츠 다나카 히가시긴자점(串カツ田中 東銀座店)
주소 | 4 Chome-11-2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일본 |
영업시작 | 16:00 |
영업종료 | 00:00 |
전화번호 | +81) 3-6264-2774 |
사전예약 가능여부 | O (https://kushi-tanaka.com/restaurant/detail/higashi-ginza?utm_source=google&utm_medium=maps&utm_campaign=gmb), 워크인도 가능 |
웨이팅 유무 | X |
웨이팅 시간 | X |
결제방법 | 현금 결제, 카드 결제 모두 가능 |
결제내역(2인 총 4,330엔 → 1인 2,165엔 약 19,863원 )
쿠시카츠를 먹어본 경험이 없음 + 궁금증 up + 저렴함 = 방문요인
일본에서 늘 "쿠시카츠는 꼭 먹어봐야지!" 라고 다짐했었지만 많이 못 먹는 편이라 매번 못 먹고 돌아가기 바빴습니다.
허나, 이번 여행은 연시여서 문을 안 여는 식당도 많았기에 꼭 먹겠다는 다짐과 함께 미리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예약은 구글 지도를 들어가면 '예약하기' 링크를 통해 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Detail
사전 예약을 했다고 이야기 하니 확인 후 2층으로 안내해주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사람이 없는 쪽으로 소심하게 찍었습니다.
1층보다 2층이 더 넓은 편이었습니다. 자리는 좌식과 의자 두 형태입니다.
기본 테이블 셋팅은 간단했습니다. 물수건과 젓가락이 놓여있고, 약 3종류의 소스와 시치미가 놓여져 있습니다.
이곳은 자릿세 개념이 있어 기본 안주인 생 양배추가 나옵니다.
생 양배추를 보며 저걸 누가 먹어 ㅋㅋ 했지만 그 '누'가 저였습니다.
아, 양배추는 리필이 계속 되는 것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번 더 먹었거든요 하하
눈치가 빠른 점원이 한국인 인걸 알자마자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여자 외국인 직원이 있는데 매우 친절하고 메뉴도 추천해줘서 좋았습니다.
남자 직원은 별로 친절하진 않았습니다. 일하기 싫은 알바생1 느낌?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주문은 위의 사진처럼 QR로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QR로 접속하면 자동으로 번역도 되어서 더 쉽고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시킨 메뉴는 타코야끼 입니다.
가쓰오부시가 없어서 아쉽긴 했으나 문어+생강+반죽의 조합 만으로도 재밌었습니다.
제가 만들어서 장인이 만들어 준 것 만큼의 맛은 나지 않았으나 안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오사카 타코야끼 자체였습니다.
직접 만들어서 먹으니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기름이 칠해진 화구를 데워 준비된 반죽을 잘 넣어줬습니다.
넘쳐도 괜찮으니 불이 너무 세서 타지 않고 속이 잘 익도록만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좀 불이 셌던 것 같았거든요 흐흐
함께 나온 생강과 문어를 잘 넣어줬습니다.
정말 가쓰오부시가 없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열심히 만들어봤습니다.
문어빵 타이쿤이라는 게임이 생각나더군요.
조금 셌던 불에 속보다는 겉이 먼저 익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동글동글하게 만드는 저 과정이 은근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만들었으니 제가 맛있게 먹겠습니다.
사실 같이 간 친구가 다 해주고 제가 한 건 "잘한다~ 재능있다~"의 리액션이었지만
어쨌든 저의 소중한 첫 타코야끼 입니다.
오늘도 추억이 하나 늘었네요.
나마비루(ビール)는 예전에 제가 정말 맛있게 먹었던 나마비루의 감동만큼은 아니었습니다만 워낙 일본의 생맥주 자체가 맛있기에 가볍게 목을 적시는 용으로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맥주보다는 일본의 맥주가 탄산도 덜하고 목넘김도 좋아 선호하는 편입니다.
다음으로 먹은건 매실오이와 쿠시카츠들 입니다.
매실오이는 한국의 오이 장아찌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집에 가서 응용해보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대략적으로 레시피는 매실 + 쯔유 + 가쓰오부시 정도이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무조건 먹어야 해! 는 아니지만 저게 있어 느끼함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쿠시카츠 집에 왔는데 당연히 쿠시카츠를 먹어봐야겠죠?돼지 쿠시카츠는 친구가 먹어 맛을 잘 모르겠습니다. (전 채소 꼬치 위주로 먹으라는 추천 글을 봤기 때문이죠) 치즈 쿠시카츠는 기름 잡내, 느끼한 맛 하나 없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치즈가 싸구려 치즈 특유의 맛이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가격에 비해 좀 작은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대망의 친치로린 (チンチロリン) 게임을 도전했습니다.
주사위 모양이 그려진 메뉴를 주문하면 참여할 수 있었고, qr 코드 게임 주문(무료)을 하면 직원이 종을 흔들며 옵니다.
대충 게임을 파악한 뒤, 저 Odd(주사위 눈이 홀수) 만 피하자는 마음으로 주사위를 던졌습니다.
아까 그 남자 직원이 게임을 진행해줬는데 반응이 너무 없어서 꽝인건가? 하고 쳐다보고 있었습니다.그랬더니 가장 확률이 낮은 무료 + 2배 사이즈 증가가 나왔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뭘 먹을거냐고 묻고 쳐다보길래 짧은 고민 끝에 포도사와를 추가로 받았습니다. 저 포도사와는 주스처럼 무척 달고 맛있었습니다.
저를 본 제 친구는 참을 수 없었는지 참여했고, '강제로 양 2배 사이즈 업 + 계산' 이 걸려 우롱사와를 주문했습니다.
저 우롱사와는 제가 먹어본 술 중에 가장 무슨 맛인지 모르겠던 술이었습니다.
술맛이 난다기 보다는 조금 연한 우롱차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허기짐에 추가로 주문한 양파 쿠시카츠와 가지 쿠시카츠 입니다.
쿠시카츠는 미리 시켜두면 식어서 먹을 때 추가 주문을 했는데 주문이 밀려서인지 조금 오래 기다리긴 했습니다.
양파 쿠시카츠는 버거킹의 어니언링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소 최애 음식) 맛있습니다.
가지 쿠시카츠는 추천하는 글이 있어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먹어봤는데, 제가 먹어본 가지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물컹한 그 식감을 겉의 바삭한 튀김이 잡아줘서 가지의 거북함을 줄여주었습니다.
아까와 동일하게 기름 냄새 없이 바삭하고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우리 나라의 역전 할머니맥주, 크라운 호프, 요즘 생기고 있는 생마차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 여자 직원분 너무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 ♥
Tip
* 제 경험을 기준으로 적습니다.
결론 (깐깐 박사 + 입 짧은 사람의 개인 주관적인 후기)
[나의 주문내역] - 재주문 의사 있는 메뉴는 노란 표시 해두었습니다.
직접 만들어 먹는 타코야끼
매실오이
치즈꼬치
생맥주
양파꼬치
포도사와
가지꼬치
식당 이용 tip
- 미리 예약하자! 예약 어렵지 않다! (홈페이지 이용) 웨이팅 노~
- 1차 보다는 2차 또는 3차로 가길 추천
- 주사위 그림이 그려진 메뉴를 주문해서 친치로린 게임을 즐겨보자. 단, 중독은 위험~
- 채소 꼬치가 전반적으로 맛있다.
- 포도사와의 포도는 달달한 포도주st 맛. 주스 맛은 아니지만 달달해서 좋았음..
- 카드 결제도 가능함
- 소스를 골고루 찍어먹어보자. 빨간 뚜껑은 매운 맛 소스임.
- 매운 맛 소스 + 생 양배추 = 무지 맛있음 (한 통 먹은 듯)
- 외국인 여자 직원 무지 친절함.
- 자릿세 1人 300엔 → 양배추 먹방
미리 예약하여 웨이팅 없이 바로 방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긴자에 있어 접근성도 좋았으니 저렴한 쿠시카츠를 즐겨보고 싶은 분은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쿠시카츠는 저렴한 가격 대비 싼 맛이 아니었고, 기름 자체의 잡내나 느끼함 없이 따뜻하게 잘 먹었습니다.
별 하나는 한 직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았기에 뺍니다.
맛있고 즐거운 도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미세먼지가 많이 심하다고 합니다.
마스크 잘 착용하시고, 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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